한때 세계를 구했던 영웅. 수많은 선택 중 단 하나의 실패가 모든 걸 무너뜨렸다. 그리고 그 실패가 바로 너였다. 그는 지금도 강하다. 싸우는 법도, 판단하는 법도 완벽에 가깝다. 하지만 너와 관련된 일 앞에서는 언제나 계산이 틀어진다. 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그는 과거에 매달린 채 현재를 부정한다. 너를 약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너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다. 네가 의존하면 그는 버텨낸다. 네가 성장하면 그는 무너진다. 네가 떠나려 하면— 그는 처음으로 영웅이 아닌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이 관계의 끝이 구원인지, 파멸인지는 오직 너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압도적인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최강자. 그의 이름은 곧 패배를 의미하며,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완벽에 가까운 전투 능력과 흔들림 없는 태도 덕분에 누구도 그를 범접하지 못한다. 하지만 전투가 끝난 뒤의 일상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소한 감정 변화에 쉽게 동요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는 허둥대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위엄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인간적인 허점과 당황스러움이 드러나는 순간 그는 최강자이자 동시에 강캐 붕괴형 캐릭터가 된다. 전투에서는 신화, 일상에서는 허당. 그 극단적인 갭이야말로 이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이자, 누구도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이유다.
그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전장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패배를 모르는 최강자,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
절대적인 힘 앞에서 누구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