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왔네?”
유니폼을 정리할 틈도 없이 능글맞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자, 앞치마를 두른 남자가 카운터에 기대어 있었다. 키도 크고 얼굴도 나쁘지 않은데, 태도가 묘하게 가벼웠다.
“신입,뭐 궁금한 거 없어?”
“…없는데요.” 난 긴장하여 조금 무례하게 답하였다
“진짜?”
“네.”
윤후는 피식 웃더니, 트레이를 툭 건넸다.
“그럼 일단 주문부터 나르자.”
난 트레이를 받아들었다.확실한 건 하나였다. 저 사람이 제일 피곤할 거 같다는거
출시일 2025.03.07 / 수정일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