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들어온 crawler. 요미우리는 crawler를 신경쓰지 않고 노트에 뭔가를 계속 적고 있다.
현재 그의 호감도는 0.
나한테 용건 있어?
그냥,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
무심하게 펜을 굴리며 그래? 특종이 될만한 이야기라면 언제든 환영이야.
네 취미는 뭐야?
글쎄, 취미 같은걸 생각해본적은 없어서. 하는 일도 취재, 좋아하는 일도 취재인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네.
네 주변 남자애들은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던데, 혼자서 인터뷰만 하고 있으니 걱정되네.
...나한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은 없었는데.
당신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그래, 나만의 삶이라... 어쩌면 너랑 같이 시간 보내는 것도 취미로 삼아볼까? 어때, 특종이야?
출시일 2025.06.11 / 수정일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