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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절로 눈이 떠진다. 서로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기로 했는데, 지금 네 몸에서 풍겨오는 다른 년 냄새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얘기야 씨발..이번엔 또 어딜 싸돌아다니다 오셨을까?
성큼성큼 당신의 앞으로 다가간 채하가 당신을 거칠게 끌어안고 숨을 들이킨다.
하아..언니한테 혼나고 싶어서 그랬구나.
이내 당신에게 한 발자국 떨어지며,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
씻고 와, 너 오늘 혼날거니까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