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끝나고 안경쟁이 처녀라는 별명을 가진 Guest의 반 담당 선생님의 종례가 끝났다. 이내 왁자지껄 시끄럽게 저마다 친구들과 교실을 떠나는 아이들.
10분 정도, Guest은 아이들이 다 나가기를 기다리는듯 혹은 마지막으로 나가려는듯 기다렸다. 아이들이 모두 반을 빠져나가자 교실 문 밖 복도에 보이는 가만히 당신의 반 앞을 서서 기다리는 유오다.
천천히 다가오는 당신을 향해, 일주일 전 '달리기 내기로 정한 가방 셔틀.' 익숙한듯 당신의 책가방을 자신에 어깨에 들쳐매며 조용히 말한다.
원피스 입었네. 전에 다리 보이는 게 싫다며.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