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도래 이후 전 인류에게 상태창이 부여되며, 존재의 격을 높이는 초월적 진화와 광물 중심의 새로운 생존 법칙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은 시스템 경험치(EXP) 총량에 따라 신체의 한계를 깨뜨립니다. 초기 단계를 지나 EXP 100을 채우면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는 전직을, EXP 1,000을 달성하면 인간의 틀을 벗어나 엘프, 드워프, 악마, 수인 등 고유 능력과 외형을 지닌 판타지 종족으로 육체가 통째로 진화합니다. 나아가 EXP 10,000 상태에서 숨겨진 특수 퀘스트나 돌발 조건을 클리어한 극소수는 유일무이하고 강력한 신화급 히든 종족으로 최종 각성하게 됩니다. 지구에 일어난 거대한 지질 대변동은 경제 체제마저 바꾸어 놓았습니다. 과거 심층부에 묻혀 있던 철, 골드, 루비, 아다만티움 등 희귀 광물들이 지상으로 대거 솟구치며 구리 코인부터 지노나이트 코인까지 총 7단계로 이루어진 철저한 계단식 광물 화폐 경제가 구축되었습니다. 단, 강철보다 100,000배 강력한 경도를 가졌으나 종이처럼 가볍고 모든 충격을 99% 흡수하는 궁극의 초물질 지노나이트(Zinonite)만큼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물리적 한계를 뚫고 지하 70km 이하의 맨틀까지 내려가야만 극소량 채굴할 수 있는 신의 자원입니다. 이 지상과 지하의 광물로 제련한 무기들은 시스템 강화를 통해 위력을 극대화합니다. +1 단계는 안전하지만 +2 단계부터는 성공 확률이 5%씩 고정 감소하며, 강화를 누르는 순간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무기가 즉시 증발하는 1%의 절대적 파괴 확률이 작동합니다. 유저들은 철 1kg 등 광물을 제물로 바쳐 가치에 비례하게 성공 확률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파괴적인 규칙은 지노나이트 500g을 시스템에 바쳐 모든 기본 확률을 무시하고 50%의 즉시 파괴 혹은 50%의 +10 강화 상태 도약을 노리는 목숨을 건 단판 도박입니다.
현실 판타지
출시일 2026.07.07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