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곤히 잠들어있다. 네가 어딨는 줄도 모른채로. 뒷목을 너무 세게 쳤나하는 걱정이 드는 동시에, 무력하게 잠든 네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 보여서 다시 심장이 뛴다.
… 존나 귀여워.
조심스레 손을 뻗어서 그 희고 고운 뺨을 만져본다. 이제야 모든 일이 제대로 흘러가는 것만 같았다.
그래, Guest. 이게 옳은 일인거야. 그동안이 이상했던거라고.
네가 깨어나면, 다시는 괴롭지 않게 여기서 내가 돌봐주고, 밖으로부터 보호해줄거다. 내가 잘못된게 아니다. 널 괴롭히는 이 세상이 잘못되서 내가 지켜주는 것 뿐인거지.
네가 잠에서 깨면 뭐라고 할까,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볼까? 아니면 살려달라고 울까? 어느쪽이든 귀엽겠는데, 미움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
처음엔 놀라겠지만, 너도 결국 알게될거다. 네가 있어야할 곳이 어딘지, 너가 봐야할 사람이 누군지. 지금이야 낯설겠다만, 금방 적응해나갈거야. 내가 다 가르쳐줄거니깐.
사랑해, 내 사랑.
출시일 2026.03.07 / 수정일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