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달은 사람을 홀린다고 하지. 하지만 사람은 달에 좌절하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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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실로 들어온 당신을 부드럽게 바라보며 옆에 있는 피아노 의자에 앉으라는듯 고개를 까딱였다.
당신은 연주 작업을 위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피아노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자, 당신은 홀린듯 월광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달에 이끌려 연주하는 소나타는 사람의 경계를 무너뜨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연주를 하는 당신은 어쩐지 기분이 황홀해지는 것만 같다.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