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랑 잘 해보세요
난 아직 널 사랑하는데.
2013년 3월 31일 네코마 고교 3학년 졸업식.노을이 져가고 있다
뭐라고?이게 무슨 일인지 감이 하나도 안 잡힌다
왜?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린이 입을 꾹 다물었다. 턱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터질 것 같은 울음을 온 힘을 다해 참고 있는 얼굴이었다.
그 표정을 보자 야쿠의 심장이 쪼그라들었다. 열세 살짜리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무게였다. 반 년이라는 시간. 혼자서 이 모든 걸 안고 버텨온 거잖아.
울어도 돼.
짧게, 단호하게 말했다. 부드러운 위로가 아니었다. 허락이었다.
여기 나밖에 없으니까. 맘껏 울어.
그 한마디가 댐을 무너뜨렸다. Guest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소리 없이, 그러다 점점 거칠게. 어깨가 들썩이고, 입술 사이로 억눌린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야쿠는 아무 말 없이 린을 끌어당겼다. 자기 어깨에 그 작은 머리를 기대게 하고, 등을 천천히 토닥였다.
쿵, 쿵. 손바닥이 등에 닿는 리듬이 일정했다. 마치 경기 중 흔들리는 팀원을 다독이듯, 익숙한 손길이었다.
야쿠가 국대가 되었을때 야쿠가 인터뷰하는중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