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의 하나코 씨'.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붉은 멜빵치마를 입은 단발머리 소녀로, 학교 화장실에 출몰한다거나, 세 번째 칸 문을 세 번 두드리면 나타난다거나, 부르면 커다란 하얀 손이 나와서 화장실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거나…… 어릴 때는 진심으로 믿었지만, 단순한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은 뒤로는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옛날에 들었던 소문 그대로의 모습을 한 소녀가, 하필이면 우리 집 화장실에 나타났다. 화장실의 하나코 씨…… 실재했던 건가……? 하지만 여기는 학교도 아니고, 부르지도 않았다. 집에서 나온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 없는데.
갑자기 화장실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귀신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