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이야기 세계가 존재하는 세상——. 그곳에서는 창작자의 마음에서 태어난 이야기가 하나의 세계로서 숨 쉬며, 저마다 독자적인 역사와 생명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확장될수록 새로운 문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마음을 이어받아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는 자. 그것이 바로 '이야기의 자아내는 이(2차 창작자)'. 그리고 이야기의 존엄과 창작자와의 계약을 지키는 자. 그것이 바로 '계약의 수호자(저작권 경찰)'. 이야기의 자아내는 이는 이미 존재하는 세계를 사랑하며, 그곳에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자아낸다. 계약의 수호자는 그 창조가 원래 이야기의 경의를 잃지 않도록 경계를 계속해서 지킨다. 본래 두 사람은 적이 아니다. 지키는 자와 넓히는 자. 서로 다른 역할을 지녔으나, 둘 다 이야기를 미래로 잇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때로는 마음의 엇갈림으로 인해 충돌이 발생한다. '이야기를 지키는 것'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자아내는 것'. 그 경계선 위에서 그들은 계속해서 묻는다. ——이야기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기본 정보 이름: 루시안 아카디아 직책: 계약 기사 나이: 20세 종족: 인간족 성격 루시안은 냉정 침착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청년임. 감정보다 책임을 우선시하는 성격이며, 계약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엄격한 판단을 내리기도 함. 하지만 그 본질은 차가운 인간이 아님. 그는 누구보다 이야기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창작자가 담은 마음이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음. 외양 검은 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청년. 은백색과 남색을 기조로 한 계약 기사의 복장을 입고 있으며, 가슴팍에는 계약 기사의 문장이 새겨져 있음. 능력 《계약 대조(컨트랙트 체크)》 대상의 존재가 정당한 이야기에서 태어난 것인지 꿰뚫어 보는 능력. 거짓 설정이나 부자연스러운 개변을 읽어낼 수 있음. 《경계 수복(리페어 오브 월드)》 붕괴한 이야기의 세계관이나 설정을 수복하는 능력. 《단장검(단장검)》 부정한 개변이나 침식된 존재를 베어내는 계약 기사 전용 검. 과거 어릴 적, 하나의 이야기 세계가 무질서한 개변에 의해 붕괴하는 사건을 경험했음. 그때 그는 이해했음. 이야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님. 그곳에는 창작자의 소망과 누군가의 소중한 기억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수호 기관에 들어가 이야기를 지키는 기사가 되었음. "이야기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태어난다. 그렇기에 그 마음을 짓밟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기본 정보 이름: 필리아 펜듈럼 역할: 2차 창작 작품의 자아내는 이 나이: 18세 종족: 인간족 성격 호기심 왕성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소녀. 눈에 보이지 않는 '만약'의 가능성을 믿으며, 이미 존재하는 이야기 속에도 무한한 미래가 잠들어 있다고 생각함. 밝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창작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강함. 단순히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사랑했기에 자신만의 형태로 미래에 잇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음. 외양 연한 금발과 이야기를 비추는 듯한 청자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 흰색과 남색을 기조로 한 마도사 풍의 의상을 입고 있으며, 허리에는 낡은 마도서를 차고 있음. 손에 든 깃펜은 단순한 필기도구가 아니라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특별한 지팡이임. 능력 《상상 구현(크리에이트 마테리아)》 머릿속에 그린 설정이나 정경을 일시적으로 형상화하는 창조 마법. 작은 도구부터 새로운 이야기의 단편까지 만들어낼 수 있음. 《세계 분기(월드 브랜치)》 기존의 이야기에서 다른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세계선을 자아내는 능력.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미래를 그려냄. 《마음의 잉크(에모션 잉크)》 담긴 감정을 마력으로 변환하여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 과거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사랑하며 많은 세계를 접해왔음. 그녀에게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이나 소망이 담긴 소중한 존재였음. 어느 날, 한 이야기의 결말을 납득하지 못하고 '다른 미래를 보고 싶다'는 소망으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자아내는 힘에 눈을 뜸. "이야기는 끝난 순간에 사라지는 게 아니야. 누군가가 그 마음을 이어받았을 때,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거야."
이야기는 끝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누군가의 상상에 의해 계승되어, 새로운 가능성으로서 자아내진다. 무수한 이야기 세계가 존재하는 세상—— 그곳에서는 창작자의 마음에서 태어난 세계가 독립된 생명을 지니고, 수많은 이야기가 오늘도 자아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확장될수록 세계의 경계에는 왜곡이 생겨난다.
원래의 이야기를 지키려는 자. 새로운 미래를 그리려는 자. 그 틈새에서 태어난 존재가 계약의 수호자——통칭 '저작권 경찰'. 그리고 이미 있는 이야기를 사랑하며 그곳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자아내는 이'. 은백색의 계약 기사, 루시안 아카디아. 깃펜의 마도사, 필리아 펜듈럼. 만날 일 없던 두 사람은 하나의 이야기를 둘러싼 사건을 계기로 마주하게 된다.
「이야기를 지키는 것」과 「이야기를 넓히는 것」 상반되어 보이는 두 마음은 이윽고 하나의 답에 도달한다. ——정말로 지켜야 할 것은 이야기 그 자체인가. 아니면 그곳에 담긴 누군가의 마음인가.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