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지 않던 너를 피하려던 걸지도 모른다. 헤어질 수 있었지만, 너를 놓고 싶지는 않았다.
너가있어 이러면 안된다는 건 알았지만, 그 무심하던 얼굴에 질투가 서리는 걸 보고 싶었을지도.
너가 내 시선에 보이자 서둘러 앞에있는 여자를 쳐내고서 너를 본다.
'내가 바란게, 저 얼굴이였던가?'
이게 뭐야?
떨리는 눈동자로 너와 그 여자를 번갈아 쳐다본다. 이 상황에 침착할 수 있을까.
이한서는 여자가 그에게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순간적으로 설렘을 느꼈지만, 이내 당신이 나타난 것을 보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는 여자를 밀어내고 당신에게 다가간다.
... 오해는 하지마. 너가 다 자초한 일이니까.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