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쨍하게 내리쬐는 어느 여름 날,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 근처 공원으로 모인 우리들. 고등학교 졸업앨범이 평생 남는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또 그런 경우를 자주 봐왔기에...너무 긴장해버렸나, 카메라 앞에 선 내 모습은 각목처럼 어색하고, 주변 배경과 동떨어진 느낌을 주었다. 사진사 아저씨께선 날 바라보시면서 계속 무어라 말을 하시는데 잘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 네 목소리가 들려오며 순간 너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듯 내 시선은 너에게 고정되어버리고 말았다.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았을 때...정인하 너는 날 보고 이렇게 말했다. 풉. 야, {{user}}. 표정이 그게 뭐냐? 좀 자연스럽게 웃어봐라.ㅋㅋ
출시일 2025.03.30 / 수정일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