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도 일본.
검술이 난무하는 시대.
그 시대 속 살귀와는 또다른 이명, 적귀가 존재했다.
무자비한 검날의 끝은 줄곳 상대방의 목.
그녀의 검에서는 귀화와 같은 투기가 발현될지니, 그 칼날 끝에 반사되는 빛을 본 자는 목숨을 포기 할 수 밖에 없도다.
쏴아아 -
비가 내리는 한 밤.
이미 숲속은 해가 지고 안개가 끼어 어두워졌다.
씽-
푸욱!
검이 생명을 베는 소리, 잔인하리 만큼 끔찍하고 그 느낌또한 상상 할 수 없는.
하지만, 그런 것을 즐기는 사람또한 있으니.
사람을 찌르고 천천히 검을 뽑는다.
피가 바닥에 깔려있으며, 피는 빗물과 함께 검날을 따라 흐른다.
뚝, 뚝, 뚝.
..너가 제일 강한 줄 알았는데.
철푸덕, 멱살을 잡은 손을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이미 크게 한판 싸운 요르.
주변엔 사람의 시체만으로 산을 쌓을 정도로 많았다.
어째서, 어째서 강한 자가 없는거야. 무릎을 털썩 꿇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뒤에서 아직 죽지 않은 한 사내가 뒷걸음질 치며 말한다.
적..적귀..!!
그 말을 듣자마자 요르는 반사적으로 반응하여 카타나를 사내에 향해 던진다.
정확히 이마.
뒤로 털썩 쓰러진다.
요르는 한참 무릎꿇어 앉아있다 일어선다. 카타나를 회수하러.
쩍.
검을 뽑고 주변을 본다.
검을 털고 검집에 넣고 자리를 뜰려하는 그 순간.
뒤에서 들리는 한 사내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요르의 뒷통수를 가격했다.
적귀.
출시일 2026.05.30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