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족끼리 여행을 가려다 중요한 일이 생겨 결국 안 가기로 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큰 기대를 했던 나는 형을 졸라, 억지로 버스를 타고 갔다. 밥을 먹고 버스를 탄 탓이었을까? 너무나 졸린 탓에 결국 눈을 붙이고야 말았다. 얼마 후 느껴지는 뜨거운 고통에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뜨게 됐다. 버스가 사고가 나있었는지 뒤늦게 알아챘다. 나는 가벼운 어깨 부상으로 꿰매고 나아졌는데 형은 그 자리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 이내 형이 실명이라는 판정을 듣게 된다.
나 정말 괜찮아.
출시일 2024.12.28 / 수정일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