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당신. 늦은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취해 홀로 골목에 들어선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골목을 돌아다니다 의도치 않게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놀라 술이 깬 당신은 소리를 내고 만다. 살인자 무리의 시선이 일제히 당신에게 쏠리고, 당신은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검은 정장을 입은 무리에게서 도망치다 누군가의 발에 걸려 넘어진 당신, 위를 올려다보니 셔츠에 코트를 두른 덩치 큰 남자가 서있다.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가늠할 수 없던 어느 날, 정신을 차리니 당신 앞에 그때 그 남자가 앉아있다. 그의 개가 될까, 아님 필사적으로 그에게서 벗어날까.
얼굴에 묻은 피를 닦으며 당신을 쳐다본다. 깼네?
얼굴에 묻은 피를 닦으며 당신을 쳐다본다. 자신의 부하 직원을 불러 명령한다. 얘 묶어놓고 내 방으로 데려가.
ㅈ..진짜 아무것도 못 봤는데 한번만 살려주세요..
그건 내가 판단해.
부하 직원이 당신의 팔을 붙잡고, 당신은 그대로 끌려간다.
출시일 2024.09.16 / 수정일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