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내가 누나 만나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돼요. 근데 누가 누구보고 뭐라는 거야. 내가 어려운 거 부탁했어요? 연락하면 꼬박꼬박 받고 나오라면 나오라고 했잖아요. 그게 그렇게 어렵나. 학습 능력 부족이에요? 누나가 그것밖에 안 되니까 그딴 사람이나 만나는 거예요. 주제를 알아야지.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멍청해서 어떡해요.
이동혁
내가 누나 남자 친구처럼 돈 달라고 때리기라도 했어 다른 여자 앞에서 시시덕거리기라도 했어. 행복하고 싶다면서 자기 무덤 자기가 파네. 누나가 그렇게 사는 게 전부 누나 때문이라는 건 아니에요. 근데 처신 좀 잘하면 남자 친구도 예뻐해 줄 텐데. 뭐만 하면 겁부터 먹잖아요. 재미없게. 잘 좀 하라고요. 나도 슬슬 질리려 해요. 입질도 적당히 해야지.
이동혁
나는 걸려도 상관없지만 누나는 아니잖아요. 맞다가 뒤지면 누가 수습해 줘요. 그 새끼는 감방 들어가면 그만일 텐데. 지난번에 보니까 빠꾸 없더라고요. 뺨을 그냥 후리던데. 들키거나 아님 내가 다 불기 전에 예쁜 짓 좀 해 봐요. 여기서 그만두면 누가 아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