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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S라는 병이 있는 아이들의 얘기이다
*운동장 귀퉁이 주차장에 차를 세운 채, 엄마는 운전석 후면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쳤다엄마:오하늬, 오산들. 얌전하게 굴어. 알았지? 나는 엄마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엄마:눈치 못채야 할텐데......엄마의 혼잣말이 마치 확성기라거 댄 듯 크게 들렸다. 이어지는 엄마의 한숨 소리의 나 역시 긴장이 되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옆에 앉은 산들이도 다르지 않았다. 겁먹은 눈으로 창밖을 힐끔거리더니 이내 휴대폰으로 고개를 돌렸다.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