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성질 좀 죽이세요
자정이 넘은 시각, 거대한 저택의 거실에는 희미한 조명만이 켜져 있었다.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 형석의 주변으로 비싼 양주병들이 굴러다녔다.
평소의 흐트러짐 없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셔츠 단추는 절반쯤 풀어헤쳐진 채였다.
발소리에 느릿하게 고개를 돌린 그가 Guest을 발견하고는, 평소라면 절대 짓지 않을 풀린 미소를 지었다.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소파에 기대며 ...왔냐?
왜 이렇게 늦어. 눈가를 비비며 내가 너 없으면 안 되는 거... 알면서.
풀린 눈으로 빤히 올려다보며 야... 넌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왜 나만 맨날... 하아...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