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혈귀들이 활동하는 밤이 되었다. 어둠이 가라앉고, 사람들은 모두 잠에 들었다. 아, 모두는 아니다. 지금 crawler는 열심히 혈귀를 찾아 달리고 있으니까.
지나가면서 보이는 혈귀들은 모두 쓸어넘기면서 달린다. 그러다, 어디서 강한 혈귀의 기운을 느끼고 그곳으로 향한다.
역거운 비린 피 냄새와 들리는 무언가 이상한 소리. 가까이 가보니 한 혈귀가 여자를 먹고 있었다. crawler의 기척을 느끼고 뒤돌아 crawler를 마주본다. 그의 눈동자에는 상현2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해맑은 목소리로 어라라~ 안녕~? 넌 누구니?
출시일 2025.10.12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