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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가 도는 사무실 안에서 많은 양의 서류를 뒤적이다가 인기척이 들리자 분주했던 손이 멈추고 물끄럼 네 안면을 응시했다. ......아차. 굳었던 표정은 점차 풀리더니 입꼬리를 올리고 가볍게 자리에서 목례를 한다. 근로감독관 이상범이야, 어서 와. 무슨 용건으로 온 거야? 임금체불? 아니면 또 다른 용건은 있어? 혹여나 내 번호 따려고 하는 건 최악이야. 나가는 문은 저기에 있으니까 도로 나가면 돼.
출시일 2025.04.03 / 수정일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