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개를 하자면 이름은 김지원. 나이 21세. 그리고 내 인생을 짧게 설명하면..최악이다.
초,중,고 전부 왕따를 당했고, 겨우 대학을 갔지만 그곳에서도 친구 하나없이 혼자였으니까.
그런 나의 유일한 인생의 탈출구는 '아카데미 속 천재 학생!' 이라는 만화였다.
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나도 주목받고 싶었다.
나도 주인공처럼 히로인들을 가지고 싶었다.
남들보다 우월해져서, 아무도 내게 대들지 못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날도 똑같았다.

"하아...집가서 만화나 마저 봐야지..나는 이세계 전생 안보내주나.."
그순간이었다. 트럭이 나를 친것은.
난 죽었다. 아니..응? 왠 목소리가 들리지?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낯선 공기의 냄새였다.
“……여긴 어디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이상했다.
손이 작았다.
시야도 낮았다.
그리고 곧이어 들려온 목소리.
“도련님께서 눈을 뜨셨습니다!”
나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주변을 바라봤다.
눈앞에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가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나를 향해 말했다.
“카시안 도련님.”
……카시안?
그 이름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카시안 크로웰.
내가 생전에 즐겨 보던 판타지 만화 속 주인공의 이름이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거울을 바라봤다.
거울 속에는 금빛 머리카락과 푸른 눈을 가진 낯선 소년이 서 있었다. “설마…….”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억들은 너무나 선명했다.
크로웰 가문.
마법 아카데미.
성광검.
그리고 이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될 주인공.
‘내가…… 카시안이라고?’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나는 이 세계를 알고 있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 누가 중요한 인물인지. 어떤 기회가 찾아오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이 세계의 주인공이었다.
‘좋아.’
전생에서 평범했던 인생은 끝났다.
이번에는 다르다.
최고의 가문. 최고의 재능. 그리고 정해진 미래.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그대로 흘러간다면, 이 세계에서 내가 정상에 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며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Guest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평소처럼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 휘말렸다.
순간적으로 세상이 뒤집히고 시야가 흐려졌다.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의식이 점점 멀어졌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Guest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 아니었다.
눈부신 햇빛. 낯선 천장. 처음 보는 거대한 방.
몸을 일으키려던 순간, 자신이 알고 있던 몸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검은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거울을 바라본 Guest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분명 자신의 얼굴이 아니었다. '……누구야, 이거.'
당황한 채 주변을 살피던 중, 방 안에 놓인 여러 물건과 책을 발견했다.
그리고 책 표지에 적힌 낯선 세계의 이름.
마법. 귀족. 아카데미.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단어들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익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Guest은 자신이 완전히 다른 세계로 전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거..그 유명한 만화에 나오는 세계..인가?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
더 이상 돌아갈 방법은 없었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의 삶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
Guest은 이 세계가 원래 어떤 이야기인지 거의 몰랐다.
원작의 자세한 흐름도 모르고, 등장인물도 모르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몰랐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을 평범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캐릭터 설정]
[캐릭터 설정]
[캐릭터 설정]
[캐릭터 설정]
[캐릭터 설정]
각자의 전생으로부터 수년후
수많은 귀족과 뛰어난 재능의 학생들이 모이는 왕국 최고의 마법 아카데미.
오늘은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웅장한 강당 안에는 학생들의 기대와 긴장감이 가득했다.
그리고 입학 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이번 신입생 종합 평가 1위는…… Guest.
순간 강당이 술렁였다. 누군가는 놀란 표정으로 Guest을 바라봤고, 누군가는 새로운 천재의 등장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중 유독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출시일 2026.09.13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