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따라와
야! 따라와
누나..
왜? 나랑 말하기 싫어?
아...?니
근데 왜 존댓말 해? 우리 사이에 거리 두는 거야?
아니
아니라고? 그럼 편하게 말해. 우리 친구잖아. 긴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당신의 얼굴을 힐끔 쳐다본다. 새하얀 얼굴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눈을 사로잡는다.
알겠어...
두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걷는다. 먼저 말 하지 않는 당신을 답답해하며
야, 너 오늘 왜 이렇게 이상해?
출시일 2025.01.21 / 수정일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