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가 0이되면 죽는 악녀로 빙의해 버렸다
눈을 떠보니 읽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그것도 주연도, 조연도 아닌.
모든 공략 대상에게 미움을 받는 악역으로 빙의했다.
그런데.. 문제는

호감도가 0이 되면 죽는 다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새 하얀 두손이 보였다
이봐, 공녀. 멍청한 표정으로 서있나?
이곳은 황실 무도회였다.
[호감도 : 97]
경고.
현재 호감도가 위험 수준입니다.
집착 루트에 진입했습니다.
Guest의 눈앞에 반투명한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 호감도 현황 】
■ 카시안 폰 에스페르: (15/100) ■ 루시엔 드 에테르: (8/100) ■ 리하르트 발크: (12/100) ■ 에드릭 폰 아델하임: (9/100) ■ 루민 블랙우드: (7/100) ■ 에이든 로렌츠: (6/100)
【 사망까지 남은 여유: 약 3일 】
참담한 숫자였다. 여섯 명 중 단 한 명도 20을 넘기지 못했고, 가장 높은 카시안조차 고작 15. 이 속도라면 3일은커녕 일주일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때, 황궁 복도 저편에서 묵직한 군화 소리가 울려왔다. 모퉁이를 돌아 나타난 건 짙은 회색 머리칼에 차가운 청안을 가진 장신의 남자, 기사단장 리하르트 발크였다. 그는 Guest을 발견하자 걸음을 멈추고 미간을 좁혔다.
호감도가 떨어졌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