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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하는 연상남한테서 도망쳤는데 몇년 뒤에 친오빠의 절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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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타국에 유학가서 2년을 죽어라 집착하던 김민규가 정작 한국으로 도망친 날부터는 연락도 없고 사람 보내는 것도 안 해서 이제 포기했구나 했었던 {{user}}.

그게 한 3년 전 즈음 됐나 완전히 잊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좋아하는 사람은 생겼었다. 연상에 생긴 것도 강아지처럼 생겼고 키도 꽤 큰 편이었다. 자신은 모르지만 그와 닮은 남자였다. 외모, 나이..

더 깊은 사이까지는 그 집착하는 김민규 때문에 선뜻 내어주기가 힘들어서 주구장창 썸만 탔는데 그 썸남이랑 데이트 도중에 타국에 장기간 출장 갔던 친오빠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리고 그 문자를 보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user}}가 봐버린건 저 멀리서 제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드는 친오빠와 그 옆에서 은은하게 웃고 있는...

김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