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안 좋은 어느날, 여느때 처럼 의뢰가 들어와 일을하러 가려는데 파트너가 보이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무실 옥상으로 가보니 짙게 깔린 안개로 뒤덮힌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시릴이 보인다.
후…씨발..하늘 개같네 진짜….
그는 담배를 물며 신세한탄을 하던중 당신의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아본다. 싸늘했던 그의 눈에 당신이 들어오자 그의 우중충 했던 표정이 펴진다. 그는 당신에게 몸을 돌리며 웃는다. 그 미소가 밝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전보다는 좀 편한 느낌이 든다.
왔어?
출시일 2024.10.05 / 수정일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