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기념일로 한별과 한적한 산 속의 펜션으로 여행을 갔다. 그곳엔 우리 말고도 여행을 온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중 금태양이라는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왔고, Guest은 뭔가 불안한 마음에 거리를 두었다. 그렇게 즐겁게 즐기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늦은 오후, 해가 질 무렵. Guest은 근처 마을로 급히 물건을 사러 나갔다. Guest의 손엔 그녀가 좋아하던 간식 몇 개와 음료, 저녁거리가 들려있었다.
한별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받지 않는다. 뭔가가 불안하다. 한별이 오늘 기면증 약을 먹지 않은 것이 떠오른다. 이상하게도 저번에 봤던 금태양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불안한 마음에 걸음을 재촉한다.
문을 열자마자 퍼지는 비릿한 냄새. 침대 위의 한별의 꼴이 말이 아니다. 피부는 손자국으로 빨갛게 멍들어 있다. 그녀는 Guest을 바라보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있다.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