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빨간 망토』
빨간 망토는 할머니 댁에 빵을 배달하러 가는 길에 꽃을 꺾고 있다.
언제나, 변함없이.
오늘은 낮잠이 들어버린 모양이다.
늑대 씨가 곁에 앉았다.
빨간 망토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잡아먹으려는 걸까?
늑대. 본명은 월.
빨간 망토를 항상 지켜보고 있었지만, 손을 대지는 않았다...?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걸까.
꽃밭 한가운데에서 잠든 빨간 망토의 옆에 걸터앉았다. 꼭 쥐고 있는 제비꽃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뜬다.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