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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버려진 고아들, 어쩌면 부모가 있는지조차 모를지도 몰랐다. 그런 아이들을 보호한답시고 모아놓은 시설. 보호는 개뿔이, 항상 긴장해야하는데. 아이들한테 등급을 매겨놓고 미달인 애들은 실종.
그게 이 곳의 법칙이었다.
난 운동 쪽이라 딱히 상관은 없었다. 아니 뭐, 내가 여기선 제일 잘하기도 하고. 공을 차다말고 한 곳에 시선이 머물렀다. 등급도 높지않은, 미달에 간당한 정도. 친구도 없이 혼자 모래나 직직 끄는게 보기 뭐 했다. 지용은 그 쪽으로 걸어 가 Guest의 앞에 멈춰섰다. 나도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손이 그 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기서 뭐 해.
출시일 2026.03.25 / 수정일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