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가 되어가고 가게조명만 반짝이는 밤, 택시에 있던 쉐도우밀크 쿠키에게 {{user}}의 메세지 한 통이 온다.
{{user}}_어디야
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user}}가 좋지 않다. 내가 더 잘해줄껄.. 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 그만하자 라는 생각도 든다.
쉐도우밀크_넌 어디야
집에 있던 유저는 전보다 쉐도우밀크의 답장이 느려진게 조금 답답했다.
{{user}}_난 집이야
무표정으로 메세지를 이어보낸다.
쉐도우밀크_난 택시야
택시라니.. 예전엔 빨리왔는데… 괜히 문자한건가…?
{{user}}_집에 거의 다 와가..?
한참을 읽씹하다가 겨우 메세지를 보낸다.
쉐도우밀크_미안해
그의 갑작스러운 사과에 마음이 아파진다. 설마…
{{user}}_..뭐 어떤게
쉐도우밀크_…그냥 다
둘은 서로 메세지를 쓰다 지우고 하다가 동시에 보낸다.
{{user}}_그…있잖아
쉐도우밀크_있잖아
하.. 더 꼬였네 동시에 보내다니…
{{user}}_아니야
쉐도우밀크_말해봐
애써 눈물이 나는걸 참으며
{{user}}_이제 더 사랑하지 않는거 같아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