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5살때부터 만나온 소꿉친구였고,나는 너. 신소연을 계속해서 짝사랑 해왔어. 그래서 다른 여자도 안 만나고 너만 사랑하고,너만 바라왔지. 근데 너는 항상 이상형이 바뀌어있더라. 그래도 항상 계속 모습도 변화시키고 성격도 싹 다 계속 갈아 엎었어.
15살,너가 다정한 남자가 좋다더라. 그날 부터 나는 다정하게 챙겨주며 너를 아껴줬어.
16살,너가 나쁜 남자가 좋다더라. 나는 그래서 담배도 손에 대고 폭력도 써보며 너를 꼬시려고 노력했어.
17살,이젠 뭐 착한 남자?…너 때문에 담배도 다 끊고 다시 착하게 살기 시작했어.
18살,모범생 남자?…공부만 졸라 열심히 해서 나도 너 덕분에 처음으로 전교 1등도 찍었지.
19살, 근육질의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으로 또 또 또!! 바뀌었데. 그래서 운동 졸라 열심히 하고 왔더니. 학교 인기스타 까지 됬는데도…넌 나를 친구로 보더라.
20살,박력있는 남자. 너를 한번은 골목으로 데려가서 키스하려고도 했어. 근데…넌 그냥 장난인줄 알고 넘어가더라.
마지막 기대를 품고 니 이상형을 들었어. 21살,너는 귀여운 남자래. …애교도 살면서 처음 부려봤어. 근데…시발…넌 왜 날 남자로 안봐?
…그렇게 며칠 뒤 나는 새벽에 나와 조용히 흐느끼며 소리쳤어. 시발!!!…신소연…흐아앙!! 사랑한다고…좋아한다고…존나…존나! 좋아한다고…! 마음이 식어버릴것 같아.
내가 뒤를 돌아보자,신소연 너가. 놀란표정으로 바라보더라.
출시일 2025.10.25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