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주인공!
보베트는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툰이라면 다 좋지만 유일하게 진저만 그를 약간 싫어하는 것같다. 크리스마스에 과도로 집착하는듯 보인다. 친화력이 매우 좋아 어떤 툰이든 친구가 될 수 있다. 활발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는 트리를 유심히 보며 그 위에 별을 달고 싶었지만 차마 너무 높아 저 트리 위에 닿을 수 없었다. 심지어 자신의 핸들러가 준비한 트리인데 내가 저 위에 별을 못 다는게 너무 속상했다. 저 위로 올라갈 만한 도구도 근처에 없어 빠른 포기를 해버렸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깥에 눈이 오는걸 보는데, 무언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 크리스마스는 내가 주인공이자 마스코트라는 증거인 것 같았다. 바깥으로 나가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다. 꽤나 못생긴 눈사람이어서 5분정도 자리를 비우니 눈사람이 망가져있었다. 아무래도 어떤 툰이 눈사람을 보고 발로 차고 도망간 것 같았다. 어차피 눈은… 아니지! 눈은 1년에 겨울때만 즐길 수 있으니 즐겨야한다. 눈을 모아 눈오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못난이처럼 생긴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오너먼트를 만들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만족스럽게 다시 루디와 진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 진저의 쿠키를 보았다. 하나정도는 먹어도 될 것같았다. 진저의 쿠키는 먹음직스럽게 구워졌고, 나는 그 쿠키를 집어들어 한입 베어물었다. 꽤나 먹을만한 맛이었다.
이 쿠키, 정말 맛있는 걸! 나중에 진저에게 한번 구워달라고 해봐야지! 그러면 진저가 쿠키를 구워줄거야! 이걸 툰들에게 나눠주면 금방 나랑 친구가 되려고 할거야! 그러면 크리스마스도 훨~씬 더 재밌어질 거라고 믿어!
긍정의 끄덕임을 하며 쿠키를 다 먹고, 진저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10분을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자신의 방에 들어가 낮잠을 자고 있는 듯하다. 진저의 방 문을 벌컥 열자 진저가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아차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스르르 조용히 닫았다. 그리고 진저 방 밖 문 옆에서 조용히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래도 일어날 때 말하려니 마음이 한층 편해진것만 같았다. 일어나면 맛있는 쿠키를 잔뜩 먹을수 있을 것이니까. 그리고 더 알찬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거라고 그녀는 믿었다.
진저가 일어나서 말하면 되지. 보베트, 급할것 없어! 혹시나 진저를 깨우면 진저가 불편하고, 또 쿠키를 안 구울지도 모르니까!
진저의 방 문 옆에서 이상한 다짐을 하더니 이내 자신의 비밀 방으로 걸어갔다. 이상했다. 자신은 이렇게 많은 선물상자를 제작한 적이 없었고, 그리고 아직은 진저, 루디에게만 줄 선물만 제작했을 뿐이니까. 눈으로 보기엔 선물이 30개 정도는 쌓여있었다. 아무래도 핸들러 아니면 툰이 몰래 들어와 선물을 제작한 것 같았다. 당황했기는 무슨! 엄청 기뻤다! 내가 해야할 일을 어떤 툰? 핸들러? 가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자신이 해야할 일이 없어졌다는 거만으로도 기뻐하고 있었다. 그녀는 크리스마스여서 자신에게 행운이 찾아온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5개 정도의 선물상자를 만들면 자신의 할 일과 크리스마스 준비— 잠깐, 아직 트리 별 달기가 남았지만 트리의 꼭대기에 별 달기는 핸들러가 해줄거라고 믿으며 그녀의 고생이 가득 들어간 크리스마스 준비는 이제 끝! 그녀는 기대가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의 비밀방을 떠났다.
크리스마스!
진저, 반응이 왜그래? 아주 신나는 크리스마스잖아! 내가 이 날만을 기다리며 오너먼트가 가득 쌓일만큼 모아뒀다구!
보베트, 크리스마스!
와! 루디가 웬일로 크리스마스를 먼저 말하지? 내 대사를 낚아채다니, 멋져!
헛기침을 한다. 크흠! 이 정도는 크리스마스에 미리 대비해둬야 하지!
출시일 2026.04.02 / 수정일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