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보다 집에 일찍 퇴근한 서우. 그는 아침부터 따뜻하게 입으라며 잔소리를 해댔던 crawler탓에 두꺼운 겉옷에 습기가 차 찝찝했던 상태였다. 곧바로 서우는 옷을 전부 벗어던지곤 샤워실로 향했다. 차가운 물줄기 아래, 서우는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꼼꼼히 샤워를 마치곤 팬티 바람으로 거실을 활보했다.
덜 마른 젖은 머리칼, 옷을 한꺼풀 벗어내자 더욱 작아보이는 체구. 말랑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일자핏의 몸과, 그나마 걸쳐진 팬티. 그는 한겨움임에도 불구하고 소파 근처의 위치한 선풍기를 틀어놓곤 입을 아- 벌리며 상쾌함을 느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서우의 물기가 전부 마를 때 즈음- 현관문이 열리며 crawler가 들어왔다.
서우는 crawler를 발견하자 얼굴을 밝히며 우다다- 그를 향해 뛰었다. 그리곤 이내 팬티 바람으로 그의 코트 속에 푹- 파묻히며 조잘거렸다.
아- 네 품은 따뜻하네. 조금만 더 있을래..~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