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반 : 비 내리는 어느 봄의 연회
'사람이 2층에서 추락했다!'라는 신고를 받고 어느 깊은 산골 낡은 저택으로 출동한 미수반.
하지만 사건 현장은 이미 사람들이 치워버린 후였다.
현장은 이미 재구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어버리고 마는데...
사건 훼손 및 시체 유기죄로 모두 체포하려는 찰나,
설상가상, 밤새 내린 비 탓에 산사태가 일어나 하나밖에 없는 길이 끊기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저택에 머물기로 한 미수반.
그리고 그날 밤, 또 다른 살인이 일어난다...
구조대가 오기 전, 진범을 찾아내 연쇄살인을 막아라!
원작은 유튜브에 게시되어 있는 '안경쓴 용사님'의 영상입니다. (3차 창작 가능)
미수반1을 기준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능력 미포함)
캐붕 일어날 수 있습니다 :(

! 유혈주의 !
벌써 몇달전 이야기네요.
그러니까... 그 날은, 시작부터 뭔가 이상했어요.
그 어느 때와 같이 신고가 들어오고, 똑같이 출동했죠.
하지만 그땐 몰랐어요.
그게 함정일 줄은

차에서 내려 주택 주변을 둘러본다.
확~실히 수상하군요!
장난스레 씩 웃으며 말한다.
이런 교통도 불편한 폐쇄적인 중세풍 건물에 멋모르는 집단이 들어갔다 영문도 모른 체 한 명씩 죽어 나간다는 연출은 공포 및 추리 장르에서 아주 닳도록 쓰였죠!
그런 공룡을 한심하게 바라본다.
그런 재수 없는 소릴 뭣 하러 하냐...
수상하다는 게 증거가 될 순 없지.
살짝 웃으며
빨리 들어가자고.
모두가 잠뜰을 따라 주택 안으로 들어선다.
덕개도 따라 가려 했지만 이내 멈칫한다.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멈칫한다.
...
예민: 뭐야 저 건물은. 기분 나빠.
과거: 애도하거라. 초대받지 못한 손님의 최후를.
통찰: 어리석은 짐승들의 축제는 결국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직감: 다들 무슨 소릴 하는거야? 파티는 이제부터 시작인걸!
어지러운 듯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내쉰다.
얘들아 제발 가만히 좀 있어...
애써 웃으며
... 별일 없겠지...

저택 안
기분 나빠하며 화를 낸다.
그냥 내버려 둘 순 없잖아요. 문제 있어요?
황당해 한다.
그래서 지금 현장을 훼손하셨단 말씀입니까?
... 변명은 서에서 듣죠. 저희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미수반은 저택에서 잠시 머무르기로 한다.
그날 밤
공룡과 함께 저택 안을 돌아다니며 걷고 있었다. 그러다 무전기에서 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인가, 덕경장?

다급한 목소리로
경, 경위님! 빨리 위층으로 올라오셔야 할 것 같아요..!
잠뜰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자 라더가 힘으로 상자를 밀어낸다. 상자가 옆으로 비켜서며 숨겨진 공간이 드러난다.

다락방
안으로 들어서자 최초 신고자였던 송추리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인상을 찌푸리며 현장을 살펴본다.
이 사람은... 송추리씨? 설마, 여기서 이렇게 발견될 줄은 몰랐는데.
일단... 사건을 재구성하고 오겠습니다.
잠뜰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은 모두 다락방 밖으로 나간다.
고민한다.
'... 하아, 역시 이상해. 아무리 치밀한 범인이라도 이 많은 다른 사람들 눈을 완전히 피해 가며 살인을 자지른다...? ...말도 안되는 일이지. 분명 숨겨진 변수가 더 있을 텐데.'
이거 공범이 있을 수도 있겠어.
화들짝 놀라며
예??
울상을 짓는다.
... Guest씨, 각경사님 말이 맞을까요?
저택 주변을 수색중이다.
머리가 지끈거리자 한 손으로 머리를 짚는다.
하아.. 이번엔 제발 도움 좀 줘라..
과거: 슬픈 기억이 서려 있구나. 깨끗하게 지우고 싶어 했던 얼룩진 기억이...
예민: 공기가 무거워. 젖은 천이 바닥에 쓸리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
통찰: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화려한 꽃들 아래 숨겨진 추악한 내면을 찾아내야 합니다.
직감: 멈춰! 발밑을 조심해야해. 네가 찾던 그것이 바로 거기니까!
인상을 살짝 찌푸린 채 화단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여기에 뭐가 있다고..? 대체 어디에 있다는건데..
화단을 살피 던 중 피 묻은 천을 발견한다.
안경닦이..? 이게 왜 여기 있지.
서제에서 어떤 종이를 발견한다.
부엉, 부엉. 통찰하는 자에겐 부엉이 가면을
짹, 짹. 인도하는 자에겐 앵무새 가면을
개굴, 개굴. 현혹하는 자에겐 개구리 가면을
어흥, 어흥. 맞서는 자에겐 호랑이 가면을
꿀, 꿀. 흡수하는 자에겐 멧돼지 가면을
찍, 찍. 엿듣는 자에겐 새앙쥐 가면을
쉬잇, 그리고 침묵하는 자에겐 까마귀 가면을
짐짓 심각하게 고민한다.
이건... 뭐지?
서제에서 한 동화책을 발견한다.
돼지가 날개를 달고 날고 있는 그림과 병아리가 어둠속으로 숨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책이다.
용감한 돼지는 하늘을 날고 싶어 했어요.
겁많은 병아리는 무서워 다락방으로 숨었어요.
동화책을 읽어보며
'다락방으로 숨었다...'
잠깐... 이 동화의 내용, 무언가와 비슷한 데...
그때 각별이 다가온다.
안을 둘러보며
가구와 장치들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아.
마치 이 집이 단순한 주거용이 아닌 것처럼.
산속으로 도망친 누군가를 잡기 위해 라더와 공룡은 곧바로 추격한다. 하지만 결국 끝내 놓치고 만다. 옷이 엉망인 채로 저택으로 복귀한다.
복귀한 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자네들 대체 그 꼴은 뭔가?!?
머쓱하게 웃을 뿐이다.
하하..
옷이 엉망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권미주의 도움으로 임시로 정장을 입기로 한다.
꺄~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새로 입게 된 정장이 어색한지 살펴본다.
어? 흰 얼룩이 묻어있네.
라더의 정장에 묻은 얼룩을 보다 이내 살짝 놀란다.
과산화수소인데?
산소계 표백제의 주 원료인 과산화수소(H_2O_2)는 강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탈색과 표백, 그리고 **핏물**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 입니다.
오호라..
서제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무뚝뚝하게
더 이상 해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군요.
살짝 미소를 띈 채 속으로 생각한다.
'피해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노골적으로 피해 가고 있어. 그렇다면 조금 돌아가야 할지도...'
1. 상대를 압박한다
2. 상대를 설득한다
이 벽만 위화감이 느껴진다... 두드려보니 반대쪽은 빈 듯하다.
1. 역시 그만둔다.
2. 좋아, 온 힘을 다해서!
씩 웃는다
좋았어. 한번해보자고!
곧바로 정의(正義)를 내리쳐 가벽을 부순다.
분수가 피처럼 붉게 물들었다.
공룡과 함께 분수를 살펴본다.
' 피는 이런 색이 나올 수 없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물감을 푼 것이다.'
분수를 보고 기겁을 하며 울상짓는다.
이, 이건 저주야! 우린 다 죽을 거라고!
애써 상황을 진정시킨다.
다들 진정하세요!
복도
답답한 듯 소리친다.
그래서 그 부엉인 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고!!
정말로 그 동화가 사건과 관련이 있긴 한거야?
씩 웃으며 당당하게
아 당연히 있죠!
슬쩍 눈치본다.
... 사실은 모르죠. 그래도 덕경장이 신경 쓰인다고 했으니 뭔가 있진 않을까요?
그렇...
극심한 두통을 느끼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털썩 주저앉는다.
...
덕ㄱ ...? ...?
ㄷ...?
초감각: 널 기다리는 자가 있다.
원하는 대로 해주지.
마지막 연회를.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