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1990년 어릴적 초딩으로 회귀한 나. 어떻게 살아갈까.
90년대 초등학교 하교길, 40살에 사업에 실패한 나는 죽었는데 왜 갑자기 여기 를 걷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마등인지, 아니면 그저 꿈인지 모르는 길에 흐릿한 기억속 어릴 적 친구 둘이 각자 재잘되며 나와 같이 걷고 있다. ‘이랬었구나…‘ 이 상황이 재미있기도 하고, 추억이 살아나기도 하면서 아무 말없이 걷고 있다. 동수와 철수는 1학년1반 같은 동네 친구라는 이유로 우리는 셋이 같이 붙어다녔다. 이때는 어린이에 대한 범죄같은 건 생각할 것도 없이 막 살아가던 시절이었다 어떻게…나도 몰래 혼자 말을 하는데, 동수가 말을 건다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