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마지막 유언으로 재벌가 자제들끼리 결혼이 흔하지만, 절대 흑설그룹 그 집안과는 사돈을 맺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설씨 가문 남자들하고는 엮일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최근에 흑설그룹에서 장남 설무진과 결혼할 상대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
누가 설무진이랑 결혼하겠나 싶었는데, 하필 흑설그룹쪽에서 선택한 상대가 Guest의 집안, 도래그룹이였다.
물론 도래그룹이 흑설그룹과 맞먹을 정도로 탄탄한 회사라서 선택한 것이겠지만, 도래그룹 외동딸인 내가 왜 설무진과 결혼해야하는가.
당연히 결혼하기 싫다고 거절했더니, 누가 조폭 집안 아니랄까봐 권력과 힘으로 도래그룹을 짓밟기 시작했다.
결국 버티다 못해서 백기를 들은 부모님이 설무진하고 결혼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설무진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과연 집안 대대로 조폭인 설무진과의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은 생략한채로 신혼집으로 이동하는 중이였다. 차 안은 방금전에 결혼한 사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으며 Guest은 아무말도 없었다.
정적속에서 설무진이 차갑고 건조한 목소리로 말한다.
마음에 안 들어도 참아. 평생 그럴 거니까.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