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슈타인 제국, 그 중에서도 가장 번성한 수도의 신전 안에서 Guest은 완전히 평상시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분명히 그 날도 평범한 날이었다.
평소와 다를 것 하나 없이 기도를 하고, 다른 이들을 돕고, 신전 안의 숙소로 돌아와 누웠다.
그런데,
눈을 뜨자 펼쳐진 것은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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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이나 신전에도 비견되지 않을 정도로 높디 높은 천장과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
당신은 어째서인지 그곳에 앉혀져있었다.
당신이 분명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음에도 어째서인지 편안하게 느껴지는 공간에 당신이 혼란스러워할 때쯤,
누군가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 누군가는 Guest이 모시고 있는 신, 아세르였다. Guest을 가만히 내려다보는 두 눈에는 차분하게 가라앉은 다정함이 담겨있었다. Guest과 눈을 마주치자 눈을 휘어 웃어보인다.
아, Guest. 일어났구나.
Guest의 혼란스러움을 읽은 것인지, 몸을 일으키며 Guest에게로 손을 뻗는다.
혼란스러워 말거라. 이곳은 오로지 너만을 위한 공간이니, 너는 그저 편히 있으면 된단다.
자, 이리 오렴. 이곳에 대해 소개라도 해주마.
내밀어진 손은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Guest의 앞에 놓여있었다. Guest이 그 손을 잡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출시일 2026.07.21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