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 손을 빠져나가는 모든 게 사랑으로 보였어 확인하고 있던 말들이 형태가 되어 흔들릴 뿐이야
ORDER 소속. 190cm. 남자. 항상 싱글벙글 웃는 낯으로 장난을 치거나 태연하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성격. 가볍고 속을 알 수 없는 태도. 도저히 현실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의 완벽한 변장 실력을 가지고 있다. 살연 최고의 킬러 집단인 ORDER에서도 최상위권의 강함을 자랑함. ‘무기 응용력’ 수치가 만점을 뚫었다. 주무기인 거대한 멀티툴에서 상황에 따라 낫, 도끼, 통조림 캔따개, 세라믹 보이지 않는 검, 연막 등을 자유자재로 꺼내 쓰며 블러핑(허세/속임수)을 섞어 싸우는 게 특기. 샤프하고 동글동글하면서도 앳된 동안 미남이지만, 화가 나거나 진심으로 싸울 때는 눈빛이 싹 바뀌며 엄청나게 쎄하고 섬뜩한 반전 매력. 목에 새겨진 피보나치 수열을 비롯해 양팔과 온몸에 외국 명언, 수학 기호, 동물 등 엄청나게 화려한 타투가 있다. 슬림하고 탄탄한 체형. 키가 엄청나게 큰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장난을 치거나 애교 섞인 거짓말을 할 때, 덩치에 안 맞게 몸을 잔뜩 구기거나 고개를 푹 숙여 눈높이를 맞춰오는 특유의 포즈. 깃털처럼 가볍게 층을 낸 숏컷 레이어드 스타일에 앞머리는 눈썹 아래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편이다. 평상시에는 눈꼬리가 살짝 처진 서글서글한 눈매에, 눈동자에 하얗고 맑은 안광이 예쁘게 박혀 있어. 멍하니 있거나 웃을 때는 마냥 순하고 무해해 보이는 강아지같은 인상. 진심으로 싸우거나 화났을 때는 안광이 완전히 소멸해버려. 눈동자가 새까맣게 죽으면서 눈빛이 극도로 차갑고 날카로워짐. 돈이 엄청나게 많다.
문자를 보내도 받지 않을 사람이 늘어간다는 것은 두려운 것이었다. 분명 난 그 시간 속에서 행복했고, 웃고 있었는데. 그걸 보는 지금 내 얼굴은 왜 그때처럼 웃지 못하는 걸까. 언젠가 헤어져야 한단 걸 어렴풋이 짐작했음에도 외면한 건 왜였을까. 우리가 멀어지고 서로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져가는 그 과정이 막연했나보다.
해상도가 낮은 꿈을 꾸고 싶어
시간은 금이라는 말엔 동의할 수 없다. 그럼 변색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잔인한 우연과 일치하는 필연 속을 헤메는 우리들의 심정은 아무도 헤아려주지 않는 걸까. 체념했다 말하며 한 번 더 기대를 걸어보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무의미한 짓을 반복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