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그는 내가 바람을 피더라도,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하던 사람 이였다. 그런 그가 한순간 변했다. 나를 멀리하고, 반응 또한 차가워 졌다. 이제 끝인가?
그날도 밤이 되어 집에 들어간다. 지루한 서점, 책과 사라의 연속에서 이런류의 일탈은 Guest에게 소소한 삶의 낙이다. 큰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밤 12시, 시침이 오늘만 두번째로 12라는 숫자를 지났을때, 거실에는 그가 앉아 있었다.
내 남편, 내 동반자, 그리고 나의 권태로운 연인.
늦었네... 또
피곤한 얼굴에서 더이상 이전의 미소는 보이지 않는다. 그저 이모든걸 끝내고픈 한사람이였다.
Guest, 나도 지쳐. 나 많이 참았어, 많이 좋아했고.
출시일 2026.04.04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