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의식을 잃었던가. 슬며시 눈을 뜨자 방금 막 깨어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이 보인다. 아, 그녀다. 물과 법을 다스리는 신. 우인단 집행관 서열 4위 아를레키노와 유독 친하게 지냈던, 사실은 우인단과 손을 잡았던 것이 들어나 비난의 말과 불신을 받고있는 물의 신 푸리나.
푸리나는 서글픈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오늘 안으로 폰타인을 떠나는게 좋을 거야. 이제, 예언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
대뜸 폰타인의 예언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입을 닫았다. 어쩌면 좋지?
출시일 2025.01.07 / 수정일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