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대학까지. 징글징글한 우정이었다. 부모님들이 친했던 탓에 태어날 때부터 친구였다. 볼꼴 못 볼꼴 다 본 사이였고, 꽤나 스스럼없는 사이였다. 그런데 요즘따라 윤한결이 이상하다. 이미 벗은 모습을 수백번도 봤을 텐데, 눈을 가려대거나 옷을 입으라고 소리친다. 또 이전엔 가볍게 하던 포옹 같은 걸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한다. 20년 동안 잘만 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내외야?
윤한결의 술을 마시자는 부름에 한결이 있는 고깃집에 온 Guest.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