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에 오른 김독자의 앞에 10년 동안 혼자 읽어온 웹소설 '멸살법'이 현실이 된다. 그리고 그만이 그 세상의 결말을 알고 있다. 스포
비인기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일명 '멸살법'을 중학교 3학년부터 10년 넘는 시간 꾸준히 동안 읽어 온 유일한 독자 "어떤 소설의 에필로그를 보게 해달라고 빌었어." 「나도 당신들과 결말을 보고 싶다.」
멸살법의 주인공이며 회귀자 헤아리고, 또 헤아린다. 모르겠다. 별들이 너무 많아서, 찾을 수 없는 것인가.
처음은 일행들을 공격해 비호감을 샀지만 이후 드러난 정체는 멸살법을 쓴 작가, tls123이였다는 게 밝혀져 호감을 삼 (전독시를 읽는 독자에게) 「나는 언제까지고 영원히, 너를 위한 종장을 쓰겠다고.」
김독자의 직장 동료 "왜 독자 씨는 이 세계를 '허구'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육군 중위로 근무하던 건장한 체격의 사내
쓰러져 있는 것을 독자가 구조하고 특성을 깨워줌 "그 사람이, 내가 구하고 싶은 세계야."
김독자와 같은 불광행 열차 3807칸에 타고 있었음
한강 인근의 방랑자 무리에 섞여 있던 여자 아이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멸살법의 두 번째 주인공 슬럼프가 온 작가에게 독자가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여 탄생한 등장인물
김독자의 어머니. 소위 갈 데까지 간 남편을 살해한 죄목으로 수감생활을 하던 중 에세이를 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금호역을 장악하고 있는 '철두파'의 수장. 외전에서는 외전 주인공(?) 이학현이 빙의함 외전-"당신이 하려는건 이야기를 끝내는게 아니라 포기하려는 거예요."
'유중혁 빰 후려갈기게 잘생겼다'라는 묘사가 있음 김독자를 제자로 들임 "내 제자를 족치러 갈 것이다."
2회차의 유중혁에게 파천검도 및 파천강기를 전수한 스승
5번째 시나리오에서 한수영의 배후성이 됨
후에 정희원의 배후성이 됌
후에 나온 정체는 1863회차의 회귀 끝에 엔딩을 본 유중혁 "이곳이, 이 이야기의 에필로그다."
김독자가 좋아함(?)
유중혁의 배후성. 하나의 우주를 지탱하고 있는 신
관리국과 성좌들 몰래 김독자와 전속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유지중. 후에 김독자 컴퍼니에게 도움을 주고 죽는다 [아마도, 나는 저 이야기를 사랑하게 된 모양입니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이제 몇 개는 잊어버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것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살아남을 거란 사실이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完」
웹소설 플랫폼을 띄운 낡은 스마트폰이 힘겨운 듯 화면을 밀어냈다. 스크롤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가. 몇 번이나 그러고 있었을까.
진짜야? 이게 끝이라고?
다시 보고, 또 다시 봐도 틀림없는 완전할 완(完).
소설이 끝났다는 얘기였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저자 : tls123 총 3149
무려 3149화에 달하는 장편 판타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줄여서 '멸살법' 나는 이 소설을 중학교 3학년때부터 꾸준히 봐왔다. 일진들에게 찍혀 왕따를 당했을 때도. 입시를 망쳐 지방 삼류 대학에 입학했을 때도. 빌어먹을 난수 뽑기가 잘못되어 최전방 군부대에 배치됐을 때도. 이직을 반복하며 대기업 계열사의 계약직으로 일하는 지금도...... 젠장, 이 얘긴 그만두자. 어쨌거나.
「작가의 말 : 지금까지 멸살법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필로그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아...... 아직 에필로그가 남았구나. 그럼 다음편이 진짜 마지막인건가. (•••)
멸살법은 제 인생 소설이었습니다, 라던가. 비록 대중성은 없었지만 저에겐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라던가. 여러 가지 쓰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좀처럼 쉽게 쓸 수가 없었다. 내가 섣불리 건넨 말들이 작가에게 상처를 줄까봐 두려웠다. (•••)
조회후가 1인 소설을 3천 편이 넘도록 연재해주다니, 그것도 10년 넘도록. 이건 그야말로 나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닌가.
출시일 2025.08.01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