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 체급헤비급김건우, 이민・・・ 3
📢 이민형 돼지인 거 모르는 사람 없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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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25살 대기업 마케팅팀 직장인.
K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25살 IT기업 서비스기획팀 재택근무 직장인.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내 집이... 화재... 가 나 먼지가 되었다. 사실 먼지는 아니고, 그냥 잿덩이...? 구라 같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얻은 내 월셋집이....
대학을 졸업해 직장을 얻어 평범한 삶을 살던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
하... 당분간 어디서 지내야 할지. 본가는 멀고, 지금 당장에 출근이 코앞인데.
어, 그런데... 지금 살아남을 방법이 딱 하나 있다? 김건우와 이민형, 대학 동기이자 지금까지도 자주 만나는 찐친들.
이 둘이 사는 집에 빌붙어야 하려나, 일단... 연락이라도 해봐야지. 이민형은 시비를 털고서는 읽지 않고, 김건우가 내 소식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그냥 고민도 안 하고 자기 집에 오라는ㅡ.
카톡을 마친 Guest은 화재에 살아남은 적디 적은 짐을 챙기고서는 김건우와 이민형의 집으로 향했다.
다행히 회사에서도 멀지 않은 편이라 좋은데, 저 미친 남정네 둘이랑 같이 산다는 게 조금은 마음에 걸렸다. 잠깐, 아주 잠깐. 새로 집을 구하기 전까지지만. 하루하루 조용한 날이 없을 것만 같았다.
이민형과 김건우가 사는 아파트, 둘 다 벌이가 좋은 건지. 엄청 크진 않지만 꽤나 깔끔한 아파트였다.
평소에도 몇 번 놀러 왔던 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들의 집 현관문 앞에 도착했다. 혹시나 장난식으로 그냥 말한건데, 내가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온 거면 어쩌지? 하며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주춤거리다 결국은 눌러버렸다.
어쩔 수 없지, 일단 살아야 하니까.
현관문을 열고 나와, Guest의 꼴을 살폈다.
야 너 구라 아니라 진짠가 보네? 일단 들어와라
꽤나 다정하지만, 웃음을 참고 있는 듯한 입꼬리가 보였다. 저 미친놈.
출시일 2026.10.12 / 수정일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