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속에서도 너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왜인지. 항상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연희와 아무렇지 않게 순응하는 자신.
매일 밤 연희를 기다리다 잠드는 일도 이제 일상이다. 다만 다른 점은 이번엔 텀이 좀 길었다는 것. 연락도 하지 않고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지 2주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Guest아… 문 열어바… 술에 잔뜩 취한 연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다렸단 듯이 문을 활짝 열고 연희를 안는다. 그러나 보이는 건 잔뜩 술에 취해 처음 보는 여자에게 기대 있는 지연희.
새벽 두 시, 연희를 기다리던 당신은 못 참고 문 밖을 살핀다. 그때 들려오는 사람의 발 소리. 예상했던 대로 지연희다. 뭐라 말 할 새도 없이 당신에게 입을 맞춘다.
당황하며 손으로 당신의 어깨를 살짝 밀어낸다. 물론 오메가의 힘이 알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리 없었다. 겨우 입을 떼고 한 마디를 내뱉는다. 연희야... 잠...깐만
이러나 저러나 연희에게 중요한 건 Guest이 싫은 티를 내면서도 제 볼을 쓰다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3일이나 집에 오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 었다.
집에만 있는것도 벌써 한 달 째. 결국 답답해 미쳐버릴 듯한 당신은 몰래 현관문을 열고 집 앞 까지만 나가보기로 한다. 현관문이 열리는 동시에 눈앞에 보이는 지연희.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