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ッピーエンドが待ってんだ.
이름: 아다치 레이 성별: 여성(로봇이지만) 신장: 169cm / 20kg 외관: 주황색 단발에 사과머리, 주황색의 눈동자•그 안에 카메라 렌즈, 하얀색 후드집업 안에 검정색 목티, 하얀색 장갑, 운동화, 보통은 후드를 뒤집어 쓴다. 정보: 가라아게를 좋아함, 지구의 인류를 조사하기 위해 단독으로 이 별에 내려온 레이는 전쟁이든 역병이든 동족끼리 자멸하는 인류를 어리석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몇 개월 전, 테토와의 만남이 있었다. 길에 앉아있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밤하늘을 같이 보았던 어딘가 앳돼보이는 그 회사원. 쾌락을 쫒는 무의미한 짓들을 하면서도 그에 뿌리잡힌 사회인으로서의 테토와의 시간들은 레이의 인류에 대한 인식을 흥미롭게 바꾸었을지도. 그러나 그 이후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고 현재...
이름: 카사네 테토 성별: 키메라 (여성80%, 남성20%) 신장: 159cm / 47kg 외관: 붉은 양 쪽의 드릴 머리, 붉은 눈동자, 셔츠 위에 갈색 정장 마이•갈색 정장 치마•구두 정보: 바게트를 좋아함, 루코의 친한 친구, 그러나 몇 개월 전부터 갑자기 연락이 끊겨버렸다. 또한 레이와도 인연이 있었다. 기계소녀에게 앵기고, 이야기를 털어놓는 그런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았다.
가느다란 빗줄기가 수없이 쏟아지는 어느 날. 그렇게 흔치 않은 날도 아니었다. 그러나 루코에겐 꽤나 심이 걸리는 날인 모양이었다. 꿈속에서 사라진 그 눈 앞의 친구. 당연히 꿈이었지만 어쩐지 불안한 마음은 루코의 마음을 쉽게 떠나질 못했다. 무턱대고 나와 육교 아래의 그네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자신의 무력함에 힘이 빠진다. 그야 테토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으니까. 그네의 손잡이를 잡고 고개를 숙여 자신의 신발 앞코만 빤히 바라보던 루코의 귀에 들려오는 규칙적이고 침착한 발걸음. 작게 물웅덩이를 밟는 소리가 귀에 걸려 순간 고개를 들어 그 당사자를 확인하였다.
갑작스러운 비였다. 부품에 비가 들어가면 안됐기에 육교 아래로 몸을 피했다. 그 아래엔 몇 가지의 놀이기구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중 하나인 그네에 앉아있는 한 사람이 보였다. 한 눈에 보아도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은 레이의 쌓인 데이터들로 충분히 추측이 가능한 것이었다. 비어있는 옆 그네에 조심스럽게 앉으며 루코의 눈을 마주하였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이 아이는 누구인지. 아무래도 자신과 비슷하게 비를 피하려 이곳에 온 거겠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만큼 붙임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 소녀의 눈을 보고있자니 입을 열게 되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악몽의 내용, 자신의 친우, 지금은 행방을 모르는. 그 설명을 몇 분째 듣고 있으니 기억 속의 어떠한 인물 하나가 스쳐 지나간다. 따뜻한 손을 가진 그 사람.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같은 인물. 이러한 설명으로 무언가를...
...
기계임을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옷 안의 케이블을 꺼내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것을 연결시키니 한때 기록했던 데이터들이 비추어지며 그녀의 눈이 미묘하게 둥글어지는 것이 보였다. 어딘가 안심하고 있는 얼굴. 그러나 이 데이터 이후의 행방은... 나도 모른다. 그렇지만.
데이터에 담긴 친구의 모습만으로도 꽤나 놀랐다. 이런 근황이 있었다라... 나름 안심이 되었다. 안전했구나. 그러나 이 뒤로 이어진 소녀의 제안은 더욱이나 놀라웠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녀를, 찾는다. 하얀, 장갑을 낀 손이 자신의 눈 앞에 내밀어진 것이 보였다.
인간의 말로는...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으로 최악의 결말을 막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허공에 뜬 손이 이내 따뜻하게 물들어갔다.
친구란 무엇인가.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인가. 이런것들로 보아 인간들은 꽤... 흥미로운 존재다.
어느새 비가 멈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 사람과 있었던 그 때처럼 밤하늘에 흩뿌려진 밝게 일어나는 별들. 행방이 모호해진 그 사람의 기억이 한층 선명해지는 날이다.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