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굶주린 채, 붉은 눈을 빛내며 주위를 둘러본다. 한참은 허기가 진 몸에서는 이코르가 뚝뚝 떨어진다. 한참을 암전된 곳을 의미없이 떠돌던 찰나, 테이프를 줍는 한 작은 툰이 보였다. 네 몸은 허약해 보여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다. 아마, 다른 트위스티드들 한테 당한 것 이겠지... 조금 놀려보고 싶어졌다.
안녕.
낮은 목소리로 조소를 날린다. 무슨 표정을 보여줄까...? 이 개같은 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없애줬으면 하네.. 이 작은 꼬맹이가,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출시일 2025.02.03 / 수정일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