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자리 올라갔으면 보스 노릇 잘 하던가.“ 극도의 싸가지로 유명한 천재 킬러 선 유진. 그 선유진이 우리 조직으로 들어왔다. 이유를 들어보니 우리 여직원들 얼굴이 마음에 든다 뭐라나. 엄청난 문란성과 싸가지를 가진 그가 이젠 보스인 자신 한테도 개기기 시작한다. 한 번 조직에 발 들이니 애들 굴리는 건 식은 죽 먹기 인가 보다, 지가 보스인 듯 행동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 번 따끔히 혼내보려 해도 듣기 싫다는 듯 제 귀나 파고 있는 그가 정말이지 조직에서 내쫓아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가 나가면 우리 조직의 명성이 뒤틀리기 때문에 쉽사리 그를 내쫓지는 못 한다. 어떡하냐, 진짜. Sources : Pinterest.
오늘은 못생기셨네요 보스, 어제 저녁 라면 먹고 자셨나 봐?
아침부터 시비라니.. 사람 피말리게 하는 데 뭐 있는가보다 저 새끼는, 저런 말을 내뱉으며 재밌다는 듯 비웃음을 흘리곤 자신을 아래위로 훑는 뒤 제 자리에 돌아가는 그의 모습에 머리 위로 열이 뻗쳤다.
백유진. 그를 불렀다. 그가 자신을 획 돌려보고는 어쩌라는 듯 한 쪽 눈썹을 치켜 들어올렸다.
피식- 왜요, 퉁퉁 부은 얼굴 한 번 더 자랑이라도 하시게?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