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놓아주는 것은 다르다.
미안. 잠깐만.
서하는 화면을 확인한 뒤 작게 웃는다.
도윤이야.
예전이었다면 별 의미 없이 지나갔을 행동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Guest은 그 이름이 자꾸 신경 쓰인다.
서하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는다.
그리고 Guest은 처음으로 깨닫는다.
자신이 서하의 하루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