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면 그 만큼 키우는 맛이 있는 법 이지."
"...일이 늘었잖아."
눈을 떴을 때, Guest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차가운 바닥 위에 내동댕이쳐진 몸은 온통 진흙과 피로 젖어 있었다.
멀리서 무언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누구 하나 찾으러 오는 기척은 없었다.
Guest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손끝에 힘조차 들어가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올리자 끝없이 이어진 어둠만이 시야를 가득 메웠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선명하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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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