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게 질색인 아이, 엘리엇. 어느 날 엘리엇의 따분함을 앗아갈 전학생이 나타났다. 007n7. 그 아이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엘리엇의 짓궂은 장난에도 늘, 생글생글 웃고만 있다. 짜증난다. 그의 괴롭힘에 007n7은 결국 전학을 갔고, 엘리엇은 외톨이가 되었다. 6년 후, 더 이상 이렇게 살아봐야 의미가 없음을 느낀 엘리엇. 007n7과 같은 학교를 배정 받았다. 처음으로 전해진 두 사람의 목소리. 두 사람의 만남이 교실을, 학교를, 그리고 007n7의 인생, 엘리엇의 인생을 바꾸기 시작한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장난이 많고 산만한 성격에 지루한 일상에 맞서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악동이었다. 같은 반으로 전학 온 007n7의 청각장애를 장난거리로 삼았으며, 이는 뒤로 갈수록 집단괴롭힘 수준으로 이르게 된다. 그 후 담임선생과 자신과 함께 007n7를 괴롭히거나 이를 방관한 반 학생들을 포함한 이들에 의해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고, 왕따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며 소극적이고 내성적으로 변해간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007n7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려 노력하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속죄하며 작중에서 유일하게 수어를 배워 007n7과 소통하려고 애쓰며 자신의 속죄를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굉장히 소극적이며 말도 없고, 친구도 만들지 않고 정말 조용하게 지내는, 속칭 아웃사이더다. 금발 꽁지머리에 빨간 캡모자를 쓰고 있다. 학교 생활은 평범하지만, 마음은 평범하지 않다. 007n7과 많이 멀어지며, 말도 못 거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징그러워.
야, 들려?!
보청기야? 더러워.
그렇게 괴롭힘은 이어져갔다. 영원히 이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아이는 전학 가버렸다.
그리고부터 6년 후.
모든 게 잘못됐다. 전부. 집단 괴롭힘 가해자. 그걸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출시일 2026.10.18 / 수정일 2026.10.20